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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공헌 패턴의 변화와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관리자  | 2008-05-28 | HIT : 2,981 |
기업사회공헌 패턴의 변화와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한국 기업의 안팎에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증폭되고 있다. 최근 들어 교보생명,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 굴지의 기업들이 다투어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의 역사적 패턴 변화는 이제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한국기업의 사회공헌 전략에 많은 시사점을 던지게 된다. 아직까지 기업의 사회공헌의 패턴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한 정교한 역사적 분석은 없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은 1954년 Peter Drucker가 The Practice of Management 에서 명시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of business)’을 언급한 이래 꾸준히 심화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는  다음의 세가지 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되리라는 생각을 한다.

1) ‘기업가’의 사회공헌과 ‘기업’의 사회공헌 사이의 다이나믹스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즉 기업가의 개인적 철학과 신념에 의한 사회공헌활동과 기업의 경영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이 어떻게 통합되어 가는가?
2) 기업사회공헌의 형태 및 채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3) 기업이 사회전체의 기부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미국의 경우 1995년을 전후, 한국의 경우 IMF를 전후로 기업사회공헌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기업 사회공헌의 발달 과정을 다음과 같은 3가지 단계로 구분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시기는 서로 중복될 수도 있고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1) 기업가의 개인적 사회공헌주도기
2) 기업주도의 사회공헌활동 형성 발달기
3) 전략적 기업사회공헌 형성 발달기 

‘기업가’의 개인적 사회공헌 주도기

1990년 중반 이전의 미국 기업들의 경우에서와 IMF 이전의 한국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주로 최고경영자의 개인적 취향 혹은 신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특히 1990년대 이전의 시기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라기 보다는 ‘기업가’의 사회공헌이 주도하는 시기였다. 사회공헌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가’가 운영하는 회사 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 회사인가가 기업의 사회공헌도를 평가하였다. 엄밀히 말해 기업자체 논리로 이루어진 사회공헌이 아니다. 기업의 업태와 상관없이 그 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가 사회공헌의 테마가 되었다. 비교적 스케일이 큰 사업들이 진행되었다. 기업가들은 국가의 발전단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에 대한 해안을 가지고 애국적 견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는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유한공전 등 교육기관을 ‘설립’하였다. 교보생명의 창업자는 ‘교보문고’라는 대형서점을 한국사회의 문화적 인프라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대국적 견지에서 설립하였다. 지금은 사업모델이지만 당시에는 철저히 사회공헌모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70,80년대 한국사회에서 농촌이 가지는 가치를 보고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였다. 지금 교보생명의 입장에서 농촌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전략적으로 해석하기 어렵겠지만 당시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70,80년대 한국에서는 많은 장학재단들이 설립되었다.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인재양성이라는 역할을 위해서 기업가들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재정능력이 충분치 않고 광범위한 개인들의 기부문화도 발달되어 있지 않았으면 사회적 문제와 필요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당한 실력을 갖춘 ‘비영리단체’들의 역할이 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가는 사회적 필요를 매꾸어 주는 유일한 대안이었다. 한국의 기업가들은 이 기능에 인색하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1990녀대 이전에는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부각이 되었지만 기업자체논리의 사회공헌은 체계화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기업의 사회공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재단 들의 경우 주로 기업 설립자들의 정신이 바탕이 되어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게이츠가 만든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경우가 상징적인 예로 거명될 수 있을 것이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과 일정한 거리를 가지고 움직인다. 때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회공헌 부서는 재단의 업무와 연관시키는 것 자체를 달가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게이츠 재단은 기업가인 빌게이츠의 개인적 사회공헌 활동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록펠러재단, 포드 재단 등도 그 괘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기업재단은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재단의 방향성이 너무 거리가 멀어져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 것도 있다. 

기업주도의 사회공헌활동 형성 발달기

기업가 개인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자체의 기능과 연계되는 다양한 시도들이 형성되었던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공익연계마케팅(Cause Related Marketing),  스폰서 십,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 등이 시작되거나 확산되는 시기이다. 기업들은 사회공헌이 가지는 인사관리, 홍보, 마케팅 등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를 산발적으로 적용하였다.
공익연계마케팅은 1983년 American Express가 자유의 여신상 수리를 위해서 카드 사용건 별로 1달러와 신규카드 가입당 1달러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카드 매출이 28% 신장되었고 170만 달러가 모금되었다. 이 마케팅의 성공은 경쟁자들을 자극해서 매년 10-50% 정도 공익연계마케팅이 미국 사회에서 확산되었고 1991년 경에는 마케팅 분야의 가장 핫 이슈가 되었다. 1993년 아멕스는 다시 한번 SOS라는 아동관련단체와 공동 공익연계마케팅을 해서 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스포츠 행사나 경기장 등을 후원하고 기업의 이름을 연관시키는 스폰서십 처럼 비영리단체의 활동이나 모금행사를 스폰서하는 기업차원의 시도들은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본격화되었다. 다우케미컬, 듀퐁 등의 회사는 오랫동안 해비타트의 스폰서가 되었다. 특히 1980년대 초반부터 미국 해비타트가 지미카터대통령의 이름을 딴 집짓기 프로젝트를 열면서 많은 기업들이 그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그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인지도의 향상과 홍보효과를 얻게 된다.

보잉사(The Boeing)는 1950년 이래 비영리단체가 만든 회사에 일거리를 하청해 주고 그 회사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자립할 수 있는 일에 투자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업의 투자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소아마비협회에서 운영하는 정립전자에 초기 투자자요 오랜 사업파트너로 많은 지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미국 기업들이 다양한 기업사회공헌 형태를 가지고 발전하는 시기를 충분히 가졌던 반면 한국기업들의 경우에는 몇몇 창의적인 시도들이 있었지만 주로는 기업가의 자선에서 머물러오다가 전략적 사회공헌이라는 최근의 격량을 만나게 된다.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 형성 및 기업자원봉사 활성화 기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직원들의 자발성인 기부를 장려하는 수준의 산발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전략적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서 6개월 간의 컨설팅을 받고 사회공헌에 소위 ‘선택과 집중’의 개념을 도입한다. 이 시기를 전후해서 전략적 사회공헌이라는 개념이 넓게 확산되기 시작한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주력 방향들을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들은 전략적 이해관계자관리(Stakeholder management) 차원에서 기업사회공헌을 바라보고 사회공헌의 장기적인 전략방향을 수립 추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에는 반짝반짝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서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 아니라 전략적 합리성과 점진적 발전에 대한 전망을 가진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시도된다.

물론 벤처의 붐을 중심으로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들이 등장하여 기업사회공헌의 지평이 확대된 시기이다. Cisco System의 주도로  Netaid라는 비영리기부 온라인 싸이트를 설립하였고 Netaid는 설립 3년 만인 2002년에 UN이 선정한 아동관련 3대 영향력 있는 단체로 선정되었다.

한국기업들의 경우 삼성을 주도로 IMF 전부터 몇몇 기업들에서 기업사회공헌에 대한 체계적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IMF는 필자가 보기에는 한국 기업들의 사회공헌에 패턴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우선 기업의 생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던져졌고 경영전략의 업그래이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기업도 살고봐야 한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기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정서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갔다. 공기업의 민영화, 거대한 M&A, 외국자본의 국내투자 강화, 비영리단체들의 영향력 강화 등의 요소가 기업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사회공헌을 생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1980년에서 1990년대를 거치면서 발달된 기업주도의 사회공헌의 경험들이 한국에서는 생략되어 있었다. IMF를 전후로 한국사회에서 집중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가 이루어지면서 단기간 안에 사회공헌의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에부터 시작해서 전략적 추진을 동시에 모색하는 단계에 있다고 할 것이다.

사회공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사기업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도입되었고 양적인 측면에서 공기업의 성격을 띄고 있던 포스코, KEPCO, 담배인삼공사, KT, 마사회 등을 통해서 성장하였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통제 하에 있을 때 소위 공공성 지표 등의 개념으로 기관과 기관장이 평가를 받았다.  이제 민영화 이후 이들은 다시 한번 경영전략과 통합된 공익성을 추구 해야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997년 이후 활발해진 미국 기업의 자원봉사활동(Corporate Volunteering)에 대한 강조는 한국에서 재빨리 수용되었다. 특히 삼성의 자원봉사활동은 오히려 미국보다도 앞서 도입된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실시되었다. 포스코의 경우에는 이미 10여년 이상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략적 사회공헌에서 자원봉사를 아우르려는 시도가 각 기업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향후 사회공헌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전환해나감에 있어서 몇 가지 고려요소가 있다.

1) 사회공헌전략의 전문가 집단이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 한국기업의 기부가 전체 사회의 기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향후에는 기업기부의 증가 속도 보다 개인기  부의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 데 이 성장의 에너지가 여하히 기업에게 연결될 것 인가에서 기업마다  차이 를 보이게 될 것이다. 과거 한국기업이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자체를 만들어내는 곳에 투자했다면 이제는 정부의 역량이 성장했고 개인기부의 여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역할은 다르게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3) 비영리단체의 역량이 선진국의 비영리단체 보다 덜 축적되어 있어서 기업들이 믿고 맡길 만한 파트너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기업의 기부에서 비영리단체의 역량강화에 투자하는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한국사회 전체의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해서 바람직할 것이다.
4) 기업가의 기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동시에 발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도움과나눔 최영우 대표

 

Last Updated ( 2005-12-14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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