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home login login sitemap help

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title

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Home > 모금지식카페 > NGO 이야기




배석호 펀드레이저(가톨릭중앙의료원)_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관리자  | 2012-02-28 | HIT : 3,593 |

 20년 연속 기획 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배석호 가톨릭중앙의료원 대외협력실 발전기금팀장
 
홈페이지 : http://fund.cmc.or.kr/
 
 
 
안녕하세요. 2012년에 처음 만나 뵙는 펀드레이저는 가톨릭의료원 발전기금팀장 배석호 팀장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1천명의 펀드레이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영리 기관의 모금팀장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비영리 의료기관의 펀드레이징과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팀장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본인 소개부터 듣고 싶은데요.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2012년 처음으로 보는 펀드레이저라니 영광이군요. 지난 호에서 2012년 전망 간담회 기사를 보았습니다. 도움과나눔의 이사님들께서 넓은 관점에서 2012년 전망을 해주셨는데, 올해 사업을 펼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요. 저는 가톨릭 의료원의 발전기금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모금 팀장이지요. CMC(Catholic Medical Center) 모금 팀장을 맡게 된 것은 4년 정도 되었고요. CMC에는 1986년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홍보 업무를 맡고 있었죠. 제가 입사 전에 기자생활을 3년정도 했었는데요. 기자 생활을 하다가 CMC 사보를 만드는 홍보 업무 쪽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큰 병원에서 거의 사보를 만들어서 홍보 수단으로 쓰지만 그때만 해도 사보는 CMC에서 처음 만들었거든요. 반응이 꽤 좋았죠. 그렇게 시작한 병원 분야의 홍보 업무와 관련해서 1세대 정도 됩니다. 지금 그 1세대들이 병원홍보협회를 만든 주역들인데요. 저도 그쪽과 관련해서 오랜 시간 일을 했습니다. 그 후에 몇 가지 병원에서 중요한 업무를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요. 우리 병원에서 최초로 시작한 업무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고객서비스팀을 처음 시작한 것도 그렇고요. 우리 병원에서 처음 시작해서 지금은 많은 병원들이 실행하고 있는 병원건강검진센터 업무도 그렇고요.
 
지금 맡고 계신 모금 업무에 이전에 하셨던 업무들이 도움이 많이 되시겠네요.
 
그렇죠. 저도 홍보팀 업무가 지겹기도 하고 해서 여러 번 자리를 옮기기도 했었는데요. 그랬다가 다시 홍보실로 오고 그랬죠. 그간에 맡았던 업무 중에, 지금은 부서가 없어졌지만 고객 서비스팀 업무는 보람도 있었어요. 지금도 그런 면이 있지만 예전에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친절하다든가, 환자의 의중을 살펴준다든가 이런 면이 많이 부족했죠. 그러다 보니까 병원 서비스라는 것이 별로 없었거든요. 또 의료서비스라는 것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받기가 어려운 서비스 중의 하나예요. 보통 환자들이 병을 안고 병원에 오면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병원에 오기 전보다 더 좋아지기는 어렵거든요. 그런데 병원에서 퇴원하고 난 후에는 ‘병원에 와서 몸이 안 좋아졌네, 병원 다녀왔더니 몸이 망가졌네’ 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팀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병원 내에서는 좀 인기가 없는 부서죠. 다행스럽게도 제가 고객서비스팀에 있을 때 언론사에서 주는 고객서비스 우수상을 받았었는데요. 병원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병원을 개선하는데 역할을 했다 싶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제가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처음 만드는데 기여를 했는데요. 건강증진센터라는 조직이 병원 안에서는 참 재미 있는 부서예요. 보통 병원 안에서 영업이 필요한 부서가 건강검진부서예요. 병원의 다른 부서는 먼저 영업을 한다기 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맞게 응대해주면 되는 것이지만, 검진센터라는 쪽은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분야거든요. 병원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지만, 저는 기획이나 마케팅이랑 같이 가는 것이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제가 그 부서를 맡고 매출도 두 배로 성장하고, 그 표본을 삼아 많은 병원들이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분야로 인식하게 된 것 같아서 참 좋았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고객과 모금 업무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발전 기금 팀으로 지원을 하신 건가요?
 
지원을 한 것은 아니고요. 배치를 받았죠. 경영진들이 제가 적절한 사람이라고 보셨겠죠. 그전까지 모금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요. 처음 모금팀에서 왔을 때 분위기는 ‘앵벌이팀 팀장’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요, 모금팀 직원들의 사기도 굉장히 저조했어요. 부서 배치 받고 나서 3개월 동안 모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배우고 알기 위해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많이 했죠. 예상 외로 모금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다행히도 그 과정에서 도움과나눔도 알게 되었는데요. 강의도 듣고, 상담도 하고 그러면서 배우기 시작했죠. 
제가 모금을 알고 처음 느낌은 충격과 매력이었어요. 이 일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죠. 이 방법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환자를 환자로만 보지 않고 기부자로 볼 때 그에 대한 정성이 많아지고, 의사들도 환자에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직업으로 펀드레이저에 대한 매력을 느끼신 건가요?
 
 그렇죠. 이런 일이라면 10~20년 아주 오랫동안 할 수 있겠다 싶었죠.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더 전문적인 펀드레이저가 되도록 해보라고 말이죠. 직업으로써 매력적이고, 연륜이 이 직업을 더 풍성하게 해줄 수 있다. 저도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싶고요.
 
병원에는 보통 사회사업팀이 있잖아요. 사회사업팀의 업무에도 모금 업무가 포함되어 있죠? 모금팀 업무와의 차이라면 어떤 것인가요?
 
종합 병원에는 의료법에 의해 의료 사회사업가가 배치되어 있죠. 저희 병원에도 있고요. 마음과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분들을 상담하고 문제를 함께 푸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고요. 이분들이 모금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모금 뿐 아니라 어떤 분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는지 알려주시는 것은 이분들의 역할이니까요. 아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죠. 병원의 주요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이 사회사업팀의 업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측면이니까요.
 
가톨릭의료원의 발전 기금팀 이야기도 해주시죠.
 
저희 팀은 저까지 포함해서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조직이야 뭐 다른 대형 병원에 비해 크다고 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모금팀을 만들 때 처음부터 제가 참여한 것은 아닌데요. 나중에 들어보니 모금팀은 현재 서울성모병원 건축을 하면서 한시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건축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거죠. 나중에 건축이 완료되면 2년정도 유지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금 업무라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니잖아요. 한 명의 기부자를 만드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기부자를 예우하고, 관리하고 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 또 모금팀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니 초기에 생각했던 병원 발전 기금이라는 측면을 넘어서서 기부금을 단순하게 돈으로만 보는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기부자 측면에서 보더라도 기부자가 기부를 하게 됨으로써 기쁨을 누리게 되고 행복하게 되는 것을 우리가 해주고 있다는 측면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요. 앞으로 개선할 것은 가톨릭 병원이 기본적으로 종교인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이루어진 병원이긴 합니다만, 좀더 열정적인 활동을 위해서 모금 비용을 적절하게 집행하고, 수혜자를 찾는 데에도 그 비용이 쓰여야 하지 않나 하는 부분입니다. 도움과나눔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보통 모금 비용의 15% 수준의 지출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모금 규모가 커지면 그 정도는 많다 싶긴 합니다만, 어느 정도는 적극적인 기부자 개발 비용과 관리 비용이 쓰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공감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거 같고요.
 
생명존중기금이라는 브랜드로 모금을 하고 계시죠? 기억에 남는 기부자가 있다면 얘기를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우리 병원에 아주 알맞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존중기금’ 이라는 이름으로 교육분야와 연구분야, 진료분야, 그리고 자선 등의 모금 분야가 있습니다. 기억에 남은 기부자라면 정 선생님이 있는데요. 어느 날 사무실로 아주 단정하신 노신사 분께서 찾아오셨어요. 단정하시긴 한데 옷소매 끝을 보면 끝이 닳아서 아주 검소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오셔서 차를 한잔 하면서 마주 앉아서 아주 간단한 소개 말씀을 나누고요. 기부를 하시겠다고 하셔서요. 옷 상의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서 수표 한 장을 꺼내시는 거예요. 네 번 접은 수표였죠. ‘10만원인가 보다’ 싶었죠. 그리고 건네 주셨는데 1억이었습니다.
 
음…… 1억이요. 담뱃갑에 담아오신 1억원. 그런데 그 어른께서는 왜 CMC에 오셨을까요?
 
네. 아주 놀랬어요. 그리고 말씀 하신 건 아무에게도 이름을 알리지 말아달라시는 거고요. 그러시면서 ‘내가 돈이 남아돌아서 기부하는 거 아니다. 생일이나 행사 때 자식들에게 받은 돈을 모아서 기부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기부 후에는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아주 꼼꼼히 확인을 하시더군요. 저희도 아주 정확하게 보고를 드렸고요.
CMC에 오신 것은 그 전에 다른 병원에 기부를 하셨는데 기부 후에 관리도 안되고 보고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으로 오셨다고 하니까요. 충분히 알아보고 기부하신거죠.
 
모금팀에 처음 오셨을 때 모금이라는 일에 대해 전문적인 기관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모금을 처음 시작하는 기관들도 그럴까요? 물어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아마 지금도 많은 기관들이 모금에 대해 어려워할 겁니다. 묻고 싶어도 편하게 상담할 곳이 마땅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결국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께 물어보게 될 텐데요. 모금, 펀드레이징이라는 분야가 아직은 낯선 분야니까요. 최근에도 안양의 꽤 큰 병원에서 찾아오신 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시작하면 되겠느냐는 아주 초보적인 질문부터 하세요. 준비 단계부터 막히면 굉장히 어렵겠죠. 서울의 모 병원에서도 최근에 모금 업무와 관련해서 팀을 꾸리고 시작하신다고 하는데, 그쪽도 마찬가지로 병원의 모금 업무에 대한 초보적인 질문을 하시고요. 시작하는 사람들이 답답한 면이 저 때 만큼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금에 대한 직업적인 전망을 가지신 분들이 정보를 습득할 단체 같은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현재 모금전문가협회 재건 작업을 하고 계신거군요.
 
네. 그렇습니다. 이전부터 모금전문가협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고요. 그리고 전에 모금전문가협회라는 이름으로 단체가 결성된 적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좀 유명무실한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많이 아쉽죠. 그래서 도움과나눔 모금 전문가 과정 동기생들이 모여서 모금전문가협회 재건에 대한 논의를 했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 구성원, 참가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략 7월쯤을 목표로 재창립 준비를 하고 있고요.
모금 전문가 협회가 잘 만들어지면 아마도 펀드레이저들의 직업적 전망에 대한 발표라든가,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기부와 모금 이슈에 대한 모금가의 관점 등을 발표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모 대학 발전 기금과 관련된 모금 전문가 입장 같은 것이겠죠.
 
네. 많은 펀드레이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모금전문가 협회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진행사항을 1천명의 펀드레이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개인적인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매번 드리는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고 계신 곳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CMC, 꽃동네, 그리고 몇 개의 종교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에게도 얘기하고 저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수입의 1%를 기부하자고 하는데요. 작년 한해 결산을 해보니 1%를 훨씬 웃돌았더군요. 다른 쪽에서는 매번 미달이면서 이런 거에서 초과하면 안 되는데 말이죠.
 
갖고 싶은 능력이나 배우고 싶은 펀드레이저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꽃동네를 만든 오웅진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주머니에 얼마가 있고, 이 사람이 나에게 얼마를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처음에는 이 말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게 들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모금 전문가 협회 창립 이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미완성 인터뷰였습니다. 1부 정도로 해두고 모금 전문가 창립 시점에 다시 뵙겠습니다.
 
 
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인터뷰 진행 : 방성진 책임 컨설턴트, 김현진 컨설턴트
    
 정민성 펀드레이저(굿피플)_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관리자2012-04-263790
 특집 2012년 모금트랜드 간담회 - 1천명의 펀드레이저를 만나다  관리자2012-01-30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