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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원칙과 디테일로 승부할 때다
 관리자  | 2012-07-23 | HIT : 6,628 |

 이제 원칙과 디테일로 승부할 때다.

 
㈜도움과나눔 최영우대표
 
지난 주에 녹색연합 회원팀이 회사를 방문했다. 우리회사에  근무하는 녹색연합 회원들을 모아놓고 미팅을 갖는 특이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이들은 근사한 유기농 도시락을 준비해왔고, 책상에 둘 조그마한 화분을 회원들 숫자만큼 준비해왔다. 이들의 신선한 방문은 비영리섹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6.25 전쟁과 경제개발계획의 시대에 미덕은 성과였다. 원칙과 절차는 양해를 받았고 우리는 ‘하면된다’ 그리고 ‘빨리 빨리’의 구호에 매몰되었다. 열정과 헌신이 칭송을 받았다.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자리를 잃을 만큼 바깥에서 뛰어다녔다. 비영리단체도 ‘진심’과 ‘열정’ 만을 중요하게 여겼었다. 많은 이들은 그것이 우리 민족에게 흐르는 피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감히 이제 우리 사회는 ‘원칙’과 디테일의 아름다움이 살아나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복식부기’를 사용한 민족이다. 향교를 중심으로 한 운영의 투명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정조의 일성록으로 대변되는 왕조의 기록문화는 유례를 찾아보기 드물다. 규장각에는 300년 이상의 측우 기록이 시계열 자료로 있다. 이것도 전례가 없는 것이다. 집집마다 족보로 수십대를 거슬러 올라갈 수 없으면 아쉬움을 느끼는 민족이다. 너무나 까다로운 예식의 절차도 있다. 우리 민족은 손님을 맞이하는 예법에 인간에 대한 배려가 깊이 담겨있었다.
 
우리 민족의 피에는 깐깐한 DNA가 있다. 이것을 살려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자선문화와 비영리단체의 운영의 제반 영역에서 원칙과 절차를 발견하고 체화시키는 노력을 심각하게 기울여야 한다. 지금은 너무 대충 대충한다.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서 기부자를 관리하고 관계 형성을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이 그 시스템을 경험하면 영혼이 자유로워질 만큼 아름다운 질서로 조직 속에 자리잡기를 갈망해야 한다. 모금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각종의 윤리적인 이슈에 대해서 끝까지 고민해서 조직의 원칙을 결정해야 한다.
 
일상의 매력이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 되어가고 있다. 자기 색깔과 문화를 가진 식당과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이제 깊이가 있는 커피집에 매니아가 몰린다. 음식점도 자기만의 레시피와 서빙방식이 있는 곳들이 경쟁력이 있다. 클래식 음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인문학 강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폐일언하고 구호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시대이다. 일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단체들은 무대에서 밀려날 공산이 크다.
 
모금의 기술과 전략에서도 세밀한 디테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분석과 데이터에 기반한 모금, 기부자 예우와 관계관리의 깊이에 대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다시 우리 민족의 DNA에 국제적인 자선문화를 융합하는 시도를 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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